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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정규수업
정규 수업에서의 독서 교육 사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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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권읽기 시리즈7- 고등- 독서토론- 초급편(학생질문중심)
조회 373
첨부파일
회원이미지김병섭
2018-01-10 15:30:38
       
 
토론수업을 성공시키기 위한 결정적 요인은 '논제'입니다.
제시하자마자 학생들이 골똘히 생각에 빠지며 열렬히 대화에 참여하게 하는 논제.
그러나 이런저런 상황에 교사가 직접 논제를 만들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럴 때 학생들에게 논제를 맡겨 보는 것도 참 좋은 방법입니다.
사실확인 중심의 간단한 질문을 확인하는 것에서부터
논리와 맥락을 갖추고 바탕글에서 근거를 찾아야 하는 깊이 있는 질문까지,
학생들이 직접 만든 질문은 그 자체로 생명력이 있어서
교사가 제시하는 질문보다 더 학생들의 몰입을 이끌어 냅니다.
물론 교사가 수업의 진행자로서, 적절히 질문을 수정하고 배치하고 보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작이 더딜 수 있지만, 한 번 손에 익으면 정말정말 유용한 수업입니다.
학생들과 한 작품을 두고 깊이 있는 대화에 몰입하고 싶은 선생님들께 강추!!! 합니다.
이거, 진짜 재밌습니다 ^^
 
 
(좋은 자료를 만들어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좋은 자료가 더 널리 널리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학기 한권읽기 자료집 2017에서 발췌했습니다.)
 
출처 : http://www.edunet.net/nedu/ncicsvc/classSharing.do?menu_id=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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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육과정 관련성
 
(가) 성취기준 및 해설
[10국02-01]읽기는 읽기를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사회적 상호 작용임을 이해하고 글을 읽는다.
[10국05-04] 문학의 수용과 생산 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회・문화적 가치를 이해하고 평가한다.
[10국05-05]주체적인 관점에서 작품을 해석하고 평가하며 문학을 생활화하는 태도를 지닌다.
 
질문으로 깊이 읽기는 질문을 생성하며 문학 작품을 읽은후, 각자 생성한 질문을 모둠별로 공유하고, 토론을 통해 해결한 후 해결하지 못한 질문을 반 전체와 공유하고 교사의 도움을 받아 단계적으로 질문을 해결한 후 ④ 해결하지 못한 질문이나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한 질문 중 하나를 택해 질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쓰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이때 ①의 과정은 [10국02-01]과 연계할 수 있고, ②, ③, ④는 각자 주체적인 관점에서 작품을 해석하고 평가하는 동시에 작품 안에 들어 있는 다양한 사회・문화적 가치를 평가하는 과정이므로 [10국05-04], [10국05-05]와 연계할 수 있다. ①, ②, ③, ④의 전 과정을 통해 학습자는 읽기가 사회적 상호작용임을 체득하고, 문학 활동을 생활화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으므로 [10국02-01], [10국05-05]와 이와 연계하여 수업을 설계할 수 있다.
 
 
(나) 교과 역량
◦ 자료‧정보 활용 역량, 의사소통 역량, 비판적‧창의적 역량, 공동체・대인 관계 역량, 문화 향유 역량
 
 
(다) 학습 요소
◦ 사회적 상호 작용으로서의 읽기, 작품에 담긴 사회・문화적 가치 평가하기, 주체적 수용, 문학 활동을 생활화하기
 
 
(2) 교수・학습 방법
 
◦ 질문으로 깊이 읽기는, 작품에 대한 ‘질문’을 만들고, 모둠토론과 전체토론으로 함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수업이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집단 지성을 이루어 질문을 해결하게 되며, 이 때 작품에 대해 주체적으로 해석하고 평가한다. 해결하지 못한 질문이나 작품 해석에 있어 중요한 질문을 각자 정하고, 토론의 과정에서 나온 해석의 근거들을 논리적으로 따지고, 작품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평가하여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는 과정으로 활동을 마무리한다.
교수‧학습 성패를 가르는 핵심 지점
-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한 문학 작품을 선정하였는가?
- 학생들이 질문을 생성하며 문학 작품을 읽을 줄 아는가?
- 모둠토론 시 자유로운 의견이 오고갈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는가?
 
읽기 [讀]
 
도서 선정
(학습 단위)
 
[전체] 도서 선정하기
 
 
 
 
 
읽기
 
질문 생성하며 읽기
 
 
 
 
 
 
 
생각 나누기 [討]
 
논의하기
 
모둠별로 질문 공유하고 해결하기
 
모둠에서 해결하지 못한 질문 반 전체에 공유하기
질문을 유형화하고, 단계적으로 해결하기
 
 
 
 
 
 
표현하기 [論]
 
쓰기
 
해결하지 못한 질문에 대해 자신의 생각 쓰기
 
(가) 교수・학습 과정
 
(나) 도서 선정
◦ 모든 책 읽기는 질문을 통해 그 내용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지도방법은 어떤 책을 선정하든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다만 문학적 텍스트는 다른 글에 비해 여러 가지 장치들을 통해 더욱 함축적인 언어로 그 의미를 형성하고 있으므로 질문을 통해 문학 작품을 읽을 때 더욱 효과적으로 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문학 작품 중 소설에 한정하여 지도방법을 제시한다.
 
◦ 반 전체가 한 권의 같은 책을 읽고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도서 선정이 가장 중요한 작업이 된다. 학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지 못하면 이 수업은 실패하고 만다. 모든 학생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소설을 찾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의 성향을 잘 살펴서 책을 선정해야 한다. 발달심리학에서는 청소년기의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주제로 학업, 친구, 사랑, 가족, 진로를 든다. 이러한 주제를 담고 있는 소설을 선정하면 실패할 확률이 낮다. 또한 남학생들과 여학생들이 관심 있어 하는 부분이 서로 다르므로 성별도 잘 고려하여 작품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
 
◦ 소설의 경우에는 학생들의 수준이나 성향에 따라 장편소설과 단편소설집 중에서 교사의 재량에 맞게 선택하여 활동할 수 있다. 먼저 장편소설은 한 학기 한 권 읽기의 취지에 잘 부합된다는 점과 학생들이 이야기 구조를 따라가며 흥미롭게 읽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호흡이 길기 때문에 끝까지 읽어내지 못하는 학생들이 생길 수도 있고, 책 전체를 질문의 범위로 삼아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 단편소설의 경우 길이가 짧기 때문에 세심한 부분까지 질문으로 설정하여 소설을 하나의 구조물처럼 읽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수업 방법에 가장 잘 어울리는 텍스트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단편소설 여러 편을 읽고 활동해야 한다는 점과 소설 여러 편을 하나의 주제 아래 엮어서 읽어야 하는 점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이에 유의해야 한다.
 
◦ 시집을 질문으로 깊이 읽는 활동 또한 가능하다. 특히 한 명의 작가를 선정해서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을 때 본 지도 방법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학생들이 잘 알고 있는 시인이라 할지라도 정작 그 시인의 유명한 몇 작품만 알고 있을 뿐, 제대로 시인의 시집을 읽어본 경험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질문을 통해서 시집을 더욱 깊이 있게 읽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집을 읽는 수업 그 자체로서 학생들에게는 유의미한 문학적 경험이 될 수 있다.
 
 
(다) 중점 사항
◦ 처음에는 책을 읽고 질문을 만들어 내는 활동 자체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있을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교사가 먼저 예를 만들어서 제시하면 학생들이 쉽게 따라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소설의 모든 국면에 ‘왜’를 붙여보는 것이다. 작품의 배경 설정, 인물의 성격, 인물의 대사나 행동, 작품의 결말 등에 ‘왜’를 붙이면 훌륭한 질문이 된다.
(예) 왜 이 작품의 배경을 674층짜리 건물로 설정했을까? 왜 은수는 민소에게 헤어지자고 했을까?
 
◦ 학생들이 소설을 읽고 할 수 있는 질문의 층위를 크게 네 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작품을 더욱 정확하고 세심하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질문이다. 이러한 질문들은 작품의 사실 관계를 확인하면서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예) 95쪽에서 ‘병수가 전하려던 것’은 무엇인가? / 민소와 은수가 헤어지게 된 원인은 무엇인가?
 
둘째, 작품 속에서 자세히 설명되지 않은 등장인물들의 행동의 의도나 배경의 설정, 사건의 의미 등을 문맥적으로 추론하는 질문이다. 이러한 질문들은 작가가 소설을 쓴 의도나 주제와 맞물리면서 작품을 더욱 깊이 있게 읽게 하는 핵심적인 질문들이다.
(예) 왜 작가는 소설의 배경을 도시화율 100%의 빈스토크로 했을까? / 왜 병수는 빈스토크가 바벨탑이 아니라고 하면서도 인정하고 있을까? / 은수는 왜 민소를 사랑하지도 않는데 그를 도와주었을까? / 편지 배달은 병수가 잘못했는데 왜 이 작품의 제목이 ‘타클라마칸 배달사고’일까?
 
셋째, 작품을 읽고 작품의 내용을 우리 사회와 비교하거나 적용해보는 질문이다. 앞의 두 질문이 작품에 대한 내재적 접근이라면 이 질문은 외재적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문학이 사회를 반영하고, 또 변화시킬 수 있음을 학생들이 이미 전제하고 제기하는 질문이라는 점에서 특히 그 의의가 있다.
(예) 빈스토크와 우리 사회가 닮은 점은 무엇이고, 다른 점은 무엇일까? / 사막에서 실종된 민소를 찾기 위해 300만명의 사람들이 스스로 시간을 투자하는데, 왜 아직도 이 세상의 누군가는 굶어죽고, 또 누군가는 전쟁의 공포를 느끼는가?
 
넷째, 작품 속에서 논쟁적이거나 철학적인 주제를 찾고, 이를 논제의 형태로 제시하는 질문이다. 소설의 의미를 따지는 질문이 아니라 소설은 질문을 위한 하나의 단서로만 작용하고, 새로운 주제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앞의 세 유형의 질문과 완전히 다른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 작가의 의도가 아니라 독자의 생각을 물어보는 질문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반응이 가장 잘 나타날 수 있는 질문이다.
(예) 전체의 이익을 위해 개인을 희생할 수 있는가? /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 의도가 좋았지만 결과가 좋지 못한 경우에 타인 혹은 사회적 질타를 마땅히 받아야 하는가?
 
◦ 작품에 대한 이해 없이 그냥 질문을 만들라고 하면 엉뚱한 질문이 나올 수 있다. 질문을 만들기 전에 소설을 읽으면서 생각하거나 느낀 점들을 정리하게 하고, 인상적인 문장과 그 이유도 쓰게 한다. 작품을 읽고 바로 만드는 질문과 혼자 곰곰이 작품의 의미를 생각하고 난 후에 만드는 질문은 그 깊이가 다르다.
 
◦ 학생들이 책의 내용을 정리하기 어려워하는 경우에는 작품의 이해를 돕는 학습지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 읽기 능력이 떨어지거나 꼼꼼하게 책을 읽지 못하는 학생에게는 이 과정이 있어야 작품에 근거한 질문 만들기와 해석이 가능하다. 줄거리를 정리하게 하거나, 작품의 전반전인 사항들을 요약하여 빈칸을 채워 넣게 한다. 책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학생의 경우에는 교사가 제시하는 빈칸 채우기 학습지가 본 수업의 유용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라) 차시 구성 및 수업 운영
단계
개요
차시
활동 내용
비고
1
질문 생성하며 소설 읽기
1-6
• 책 소개
• 소설 읽기
• 독서일지 쓰고 질문 2개씩 만들기
장편소설
독서일지
2
모둠별 질문 해결하기
7
• 각자 만든 질문을 모둠별로 공유하기
• 모둠 토론을 통해 질문 해결하기
• 모둠활동지에 질문과 답 쓰기
모둠활동지
3
학급 전체 질문 해결하기
8-9
• 모둠별 질문을 반 전체와 공유하기
• 모둠토론 및 발표와 전체 토론을 통해 질문 해결하기
질문지
판서
4
질문에 대한 자기 생각 쓰기
10-11
• 핵심 질문 혹은 해결되지 못한 질문 중 하나를 택하고
이에 대한 자기 생각 쓰기
 
 
 
1-6차시: 질문 생성하며 소설 읽기
① 교사가 선정한 책에 대해 소개한다. 이 때 반 전체가 하나의 소설을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므로 교사가 잘 이해하고 지배할 수 있는 소설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 경우에 따라서는 책을 세 권 정도 들고 들어가 학생들이 투표하게 할 수도 있다. 이 책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하면 학생들의 몰입도가 높아진다. 선정한 소설의 길이에 따라서 차시 구성은 달라질 수 있다. 단편소설의 경우에는 1~2차시 만에 책을 다 읽을 수 있으나, 장편소설의 경우에는 4~5차시, 혹은 분량에 따라 6차시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선정한 도서의 분량이나 난이도에 따라 적절히 차시를 조정하여 운영한다. 위에 제시한 차시 구성은 하나의 예일 뿐이다.
 
② 책을 빨리 읽는 학생이 있을 때는 단편소설의 경우 단편소설집에 실린 다른 작품을 미리 읽으라고 하면 작품에 대한 이해가 더 높아진다. 장편소설의 경우에는 같은 작가의 다른 소설을 미리 준비해 가서 책을 빨리 읽는 학생에게 건네주면 잘 읽는다. 반면 다른 친구들보다 늦게 책을 읽는 학생의 경우에는 집에서 읽어올 수 있도록 한다.
 
③ 첫 시간에는 묵독보다는 낭독하여 같이 읽으면 보다 집중하게 되고, 중반부부터 추진력이 생긴다. 학급에 따라 묵독을 좋아하는 반이 있고, 낭독을 좋아하는 반이 있다. 주로 읽기 실력이 있는 학생들은 묵독을 좋아하는 반면, 책 읽기에 익숙지 않은 학생들은 낭독을 더 좋아한다. 이 때 직접 교사나 학생의 목소리로 오디오북을 녹음하여 들려주면 책을 잘 읽지 못하는 학생들도 소외되지 않고 작품을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옛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편하게 책 내용에 집중할 수 있으며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④ 소설을 다 읽으면 독서일지를 쓴다. 인상적인 문장과 그 이유, 소설에 대한 생각과 감상을 쓰고 필요하다면 소설의 줄거리 등도 기록하게 한다. 소설을 읽고 궁금한 점을 각자 2개씩 만들어 매 시간 기록한다.
읽은 날짜
책 제목
지은이
읽은 쪽수
20 . . . 교시
(순번)
 
( )~( )쪽
인상적인 문장과 그 이유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
 
책을 읽으면서 궁금한 점
 
7차시: 모둠별 질문 해결하기
⑤ 4명씩 한 모둠이 되어 각자 만든 질문들을 모둠별로 공유한다. 겹치는 질문이 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모둠활동지에 각 모둠원이 모은 8개의 질문들을 사건의 순서에 맞게 1부터 8까지 배치하며, 각 질문들에 중요도로 별점을 매기고, (아주 중요한 질문 ★★★, 중요한 질문 ★★, 중요하지 않은 질문 ★) 질문을 한 학생의 이름도 같이 모둠활동지에 적는다.
질문 1 은수는 왜 민소와 헤어졌을까? (출제자: OOO)
답: 은수는 ‘하고 싶은 것은 꼭 해야만 하는 아이’였으며, 민소와의 사랑보다 인턴으로 취직해서 자신의 삶을 살아나가는 것이 은수에게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질문 2 왜 작가는 소설의 배경을 674층짜리 건물로 설정했을까? (출제자: OOO)
답: 잘 모르겠음.
질문 3
 
 
⑥ 학습지에 질문을 다 썼으면 순서대로 모둠별 대화와 토론을 통해 질문을 해결해 본다. 교사는 계속해서 교실을 돌아다니면서 모둠토론이 잘 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어려워하는 모둠에 도움을 준다. 이 때 주의할 점은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은 작품에 근거해서 찾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학생들이 단순히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 속에서 근거를 찾아가면서 작품을 이해하고,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모둠을 순회하면서 계속 점검한다.
 
⑦ 모둠 토론을 통해 질문에 대한 답을 모둠 활동지에 쓴다. 각자 몰라서 한 질문이기 때문에 8개 모두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 모든 질문을 다 해결할 수 없더라도 최대한 집단 지성을 발휘하여 질문에 대해 진지하게 답해볼 수 있도록 한다. 모둠별 활동시간의 여유나 학생의 참여도 등을 고려하여 활동을 진행하고, 종이 치면 해결하지 못한 질문들을 체크한 후 활동지는 교사에게 제출한다.
 
 
8-9차시: 학급 전체 질문 해결하기
⑧ 학생들의 질문을 학급 전체에 제시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 학생들이 직접 나와서 각 모둠의 중요한 질문을 판서하는 방법이다. 모둠별로 한 명씩 나와서 지난 시간에 해결하지 못한 질문을 2개씩 칠판에 쓴다. 칠판이 질문 저장소의 역할을 하게 되어 모두가 한눈에 학급 전체의 질문을 확인할 수 있다. 첫 번째 방법에 비해 교사의 부담이 적고, 학생들이 직접 판서하고 질문의 순서를 정한다는 점에서 보다 생생한 수업이 가능하다. 다만 질문을 해결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고, 수업의 흐름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는 점 또한 고려해야 한다.
 
⑨ 둘째, 학생들이 제출한 모둠 활동지를 수업 전에 미리 검토하고, 겹치는 질문이나 중요한 질문들을 정리하여 학습지로 만들어 학생들에게 배부하는 방법이다. 학생들은 학습지를 훑어보면서 같은 작품을 읽고서 어떤 질문들이 나왔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다른 학생들의 질문을 읽으면서 작품을 보는 눈이 질적으로 확장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 때 질문을 한 학생의 이름을 질문 옆에 같이 적어주는 것이 좋은데, 자신의 이름이 인쇄되면 학생들은 이에 자긍심을 느낄 뿐만 아니라 훨씬 이 학습지를 생생한 자료로 여기기 때문이다. 미리 중요하지 않은 질문을 걸러내고, 교사가 수업의 방향을 미리 예상하고 전개해 나갈 수 있으나, 수업 준비에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든다는 점에서 교사의 부담이 큰 방법이다.
 
⑩ 함께 해결해야 할 질문을 모두 공유했다면 이야기의 흐름에 맞게 중요한 질문들을 순서대로 해결해 나간다. 질문의 순서를 재배치할 때에는 이야기의 흐름에 따르되 질문의 층위를 고려해야 한다. 먼저 작품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한 다음에 작품의 주제나 작가의 의도를 추론할 수 있으며, 이 작업이 선행된 후라야 작품을 사회적으로 바라보는 등의 외재적 접근이 가능하다. 특히 중점 사항에서 언급한 첫 번째, 두 번째 층위의 질문들은 학생들이 토론을 통해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몰입도를 높이는 질문들이고, 세 번째, 네 번째 층위의 질문들은 텍스트를 통해서 사고력을 확장시킬 수 있는 질문들이다. 따라서 수업 시간에는 첫 번째, 두 번째 층위의 질문들을 다루고, 세 번째, 네 번째 층위의 질문들을 다음 차시에 다루는 것이 더 좋다.
 
⑪ 교사는 사회자 역할을 하면서 학생들로부터 답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질문하고, 학생의 답에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첫 번째 질문에서 두 번째 질문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각 질문들은 징검다리 역할을 하여 서로 다른 질문들이 하나의 주제로 귀결될 수 있다. 작품에 근거해서 해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 때 교사는 학생들의 답을 판결하는 평가자가 아니라 더 좋은 질문을 이끌어 낼 수 있게 도와주는 조력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⑫ 질문을 모두 해결한 후 내용을 정리한다. 끝내 해결하지 못한 질문이 있다면 9-10차시의 글쓰기 과제로 제시한다.
 
 
10-11차시: 질문에 대한 자기 생각 쓰기
⑬ 지금까지 질문하고 토론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품에 대한 한 편의 글을 쓰는 시간이다. 작품의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질문이나, 마지막 시간까지 해결하지 못한 질문을 글쓰기 과제로 제시하고, 이에 대해 학생들은 작품의 내용, 수업시간에 나눈 대화, 자신의 생각을 엮어 한 편의 글로 써 낸다.
 
⑭ 9-10차시는 수업의 내용에 따라 다양한 주제의 글쓰기 과제로 제시할 수 있다. 수업을 관통했던 질문 하나를 교사가 직접 정해서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쓰게 할 수도 있고, 소설 전체에 대한 비평문 쓰기를 과제로 제시할 수도 있다. 질문의 성격에 따라 논술문 쓰기도 가능하며, 소설을 읽고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글쓰기 또한 가능하다.
 
(3) 평가 방법
 
 
(가) 평가는 이렇게
◦ 질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쓰는 9-10차시 활동의 결과를 수행평가로 반영한다. 핵심 질문을 글쓰기 과제로 제시하면 학생이 이 작품을 얼마나 깊이 있게 이해하고 주체적으로 해석하고 있는가가 드러난다. 따라서 질문에 대한 자기 생각 쓰기는 본 성취기준 달성 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좋은 평가 방법이 된다.
 
◦ 글쓰기는 수업 시간에 실시해도 되고, 시간이 부족할 경우 따로 과제로 부여할 수도 있다. 쓰기 성취기준과 엮어서 수업을 진행할 경우에는 9-10차시에 학생들에게 바로 글쓰기를 시키지 않고, 글쓰기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을 안내하는 시간을 추가하면 된다.
 
◦ 질문에 대한 자기 생각을 쓰는 활동을 지필평가의 서술형 평가로 반영하는 방법도 있다. 서술형・논술형 평가 문항으로 수업시간에 다룬 핵심 질문 중 하나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학생의 생각을 쓰게 하는 것이다.
 
◦ 글쓰기 평가는 결과 평가이지만, 질문으로 문학 작품 깊이 읽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을 때 좋은 글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수행 과정 전체를 반영하는 측면이 있다. 과정 평가로는 모둠 토론과 전체 토론에 열심히 참여한 학생의 참여도를 체크해서 평가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법이 있다.
 
◦ 장편소설이 아니라 단편소설을 여러 개 읽고 본 지도방법을 적용할 경우에는 매번 글쓰기 과제를 수행해야 하므로 본 평가가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이때에는 분량을 제한해서 글쓰기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 다양한 질문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정 평가・누적 평가로 매 시간 열심히 참여한 학생에게 높은 점수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한다.
 
 
(나) 중점 사항
◦ 독서일지 평가는 작품을 읽으며 나름대로 의미를 구성했는지, 질문을 생성하며 읽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질문 해결의 과정에서는 토론에 열심히 참여했는가를 평가하고 가산점을 부여한다. 글쓰기 평가에서는 작품에 대한 주체적인 해석을 하고 있는지, 작품에 근거한 해석인지, 작품의 전체적인 의도와 해석이 어울리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다) 평가 장면과 평가 기준
평가 장면
평가 기준
확인
평가 방법
관련 평가 역량
독서일지
책을 충실히 읽고 독서일지를 작성했는가?
 
과정평가
정량평가
자료‧정보 활용 역량
토론
질문을 2개 이상 만들었는가?
모둠 토론에 열심히 참여하였는가?
전체 토론에 열심히 참여하였는가?
 
과정평가
정량평가
비판적・창의적 사고 역량
공동체・대인관계 역량
글쓰기
작품의 핵심 내용을 언급하고 있는가?
 
결과평가
정성평가
의사소통 역량
비판적・창의적 사고 역량
작품의 내용과 관련지어 해석하였는가?
 
자신의 주장(해석)에 대한 근거가 드러나는가?
 
 
 
(라) 학교생활기록부 반영의 예
◦ 교사의 재량에 따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특정한 성취를 보인 학생들에게 활동의 과정과 결과를 문장으로 기록한다.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의 기본 구조
‘책 제목(저자)'를 질문을 생성하며 읽고, 질문에 대한 답을 토론을 통해 찾아가면서 작품의 내용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한 후, 자신의 생각을 담은 글(비평문)을 씀.
(예) ‘타클라마칸 배달사고(배명훈)’를 읽으면서 작품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질문을 만들고 모둠토론을 통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감. 토론을 통해 작품을 새롭게 이해하며, 이를 바탕으로 주체적인 해석을 담은 한편의 비평문을 씀.
 
 
 
 
(4) 묻고 답하기
 
 
 
Q학생들이 질문 만들기를 어려워하면 어떻게 하나?
교사가 먼저 예를 만들어서 제시하면 학생들이 쉽게 따라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소설의 모든 국면에 ‘왜’를 붙여보는 것이다. 작품의 배경 설정, 인물의 성격, 인물의 대사나 행동, 작품의 결말 등에 ‘왜’를 붙이면 훌륭한 질문이 된다.
(예) 왜 이 작품의 배경을 674층짜리 건물로 설정했을까? 왜 은수는 민소에게 헤어지자고 했을까?
 
Q글쓰기 주제로는 어떤 질문이 좋은가?
중점 사항에서 논의한 질문의 네 가지 층위 중에서 세 번째 유형(작품을 읽고 작품의 내용을 자신이나 사회와 연관 짓는 질문)의 질문이 가장 적합하다. 첫 번째, 두 번째 유형은 어느 정도 답이 정해져 있으나 세 번째 유형의 질문은 작품에 대해 보다 주체적으로 다가갈 수 있고 독창적인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네 번째 유형의 질문(논쟁적이거나 철학적인 질문)을 글쓰기 주제로 삼는 것은 재고의 여지가 있다. 이 질문은 텍스트와 무관하게 기술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날카롭고 생생한 생각이 잘 드러난다는 점에서는 의의가 있으나 소설의 내용과 무관하게 자신의 생각을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소설을 읽은 후 평가의 대상으로 삼기에는 한계가 있다.
(예) 전체의 이익을 위해 개인을 희생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은 작품의 맥락과 관계없이 답할 수 있는 질문이다. 다만 학생의 사고를 진작시키고 작품을 다양한 관점에서 다시 바라볼 수 있다는 관점에서는 유용할 것이다.
 
(5) 수업 구현 사례
[학습목표]
1. 읽기는 읽기를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사회적 상호 작용임을 이해하고 글을 읽는다.
2. 문학의 수용과 생산 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회・문화적 가치를 이해하고 평가한다.
3. 주체적인 관점에서 작품을 해석하고 평가하며 문학을 생활화하는 태도를 지닌다.
 
 
1-6차시
질문 생성하며 소설 읽기
 
 
① 소설을 읽으면서 인상적인 문장과 그 이유,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을 자유롭게 써 봅시다. 또한 소설을 읽으면서 생긴 질문거리를 2개 이상 기록해 봅시다.
읽은 날짜
책 제목
지은이
읽은 쪽수
20 . . . 교시
 
 
( )~( )쪽
인상적인 문장과 그 이유
 
생각과 감상
 
책을 읽으면서 궁금한 점
 
[참고 자료]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성석제)에 관한 질문 목록
민 씨가 화를 낸 이유와 반편은 무슨 뜻일까?(세준)
이장은 왜 황만근에게만 따로 부탁했을까?(세준)
이장은 황만근을 왜 그렇게 막 부려먹는가? 악감정이 있는가?(기철)
어머니는 왜 아무 것도 하지 않을까?(세준)
황만근의 아들은 황만근을 어떤 존재로 생각하고 있을까?(제연)
황만근은 진짜 효자이고, 좋은 아버지일까?(정환)
황만근은 왜 자기 자신보다 가족들, 다른 사람들을 더 챙겼을까? 왜 자기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 없었을까?(제연)
왜 사람들은 황만근에 대해 고마움, 감사 등을 표현하지 않았는가?(승현)
 
황만근은 자신을 놀린다는 걸 느낄 수 있었을텐데 왜 가만히 있었을까?(재우)
왜 황만근은 자신이 오래 살길 빌지 않았나?(용재)
황만근에게 있어서 농사란 무엇일까?(제연)
왜 황만근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지혜를 말하지 않았을까?(병유)
황만근은 고통을 줄이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것은 아닐까?(병유)
황만근은 신대리의 만근산으로 비유될 수 있을까?(병유)
‘똘똘하게 움직이는 별’은 무엇을 비유한 것일까? 황만근?(지원)
 
토끼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세준)
토끼는 무엇을 상징할까?(청우)
토끼고개에서 실제로 토끼를 만난 것일까?(지선)
거대토끼가 진짜 있을까? 무슨 의미일까?(승윤)
토끼는 무엇인가?(기철)
토끼가 상징하는 것은?(상혁)
누구에게도 오지 않는 토끼가 왜 황만근에게 와서 행복을 주었을까?(재상)
아낌없이 베푸는 황만근에게 오는 행운은 어떤 의미일까?(재상)
 
왜 경운기를 탄 이가 황만근 뿐이었나?(용재)
황만근의 낡은 경운기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광호)
황만근은 죽기 전에 자신의 삶을 후회할까? 죽기 전에 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병유)
이장과 마을 사람들은 황만근을 죽인 책임이 있는가?(청우)(민우)
마을 사람들? 스스로의 부주의?(상혁)
황만근의 죽음은 누구의 탓인가? 혹은 그의 죽음을 무엇에 비유할 수 있을까?(재상)
황만근이 죽은 후 아들과 어머니는 어떻게 생활했을까? 신대리는 어떻게 변했을까?(지선)
민 씨가 마을 사람들에게 황만근이 말한 것을 전할까?(병유)
혹시 이 글 뒤의 삶에서 민 씨가 바보가 되지는 않을까?(병유)
 
소설에서 ‘황만근가’를 언급한 이유는?(윤호)
제목을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로 지은 이유는?(상혁)
황만근과 민 씨와의 대화에서 괄호 안의 민 씨의 생각을 뺀다면, 대화에서 느껴지는 황만근의 모습이 달라질까?(광호)
작가는 왜 황만근의 안타까운 삶(부림 당하는 삶)으로 소설 대부분을 썼을까?(진운)
작가는 왜 착한 황만근을 죽게 만들었을까?(승윤)
‘바보’의 기준은 무엇인가?(지원)
황만근은 바보인가, 천재인가?(윤호)
작가가 말하고자 한 진정한 바보의 의미는 무엇인가?(민우)
 
서로 도와가면서 농사 짓던 건 옛말인 걸까?(진운)
착한 사람은 나쁜 사람을 이길 수 없나?(진운)
소설에 나오는 이 마을은 사회의 축소판으로 볼 수 있을까?(병유)
우리는 사회에서 황만근을 알아볼 수 있을까?(병유)
황만근 같은 인물이 리더가 되면 어떨까?(병유)
과연 천재가 바보보다 사회에 도움이 되는 존재라 할 수 있을까?(병유)
우리 사회는 소수의 불행에 중점을 두는가, 다수의 행복에 중점을 두는가?(병유)
어느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데 어떤 어려움이 있고, 그들은 무슨 낙/생각으로 살아갈까?(재우)
황만근의 부재를 현대 사회 어떤 것에 비유할 수 있을까?(재상)
황만근의 존재는 현대 사회의 어디에 비유되는 것일까?(민우)
나는 나에게 중요한 사람이 되어야 할까, 남에게 중요한 사람이 되어야 할까?(정환)
우리 사회에서 황만근 같은 인물이 필요한가? 필요하다면 어떤 역할을 할까?(정환)
 
 
7차시
모둠별 질문 해결하기
 
 
② 각자 만든 질문들을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순서를 재배치하여 정리한 후, 모둠토론을 통해 우리가 만든 질문들을 해결해 봅시다. 가장 좋은 질문 세 개를 뽑아 별표를 하고, 토론을 하고 나서도 답을 찾기 어려운 질문에는 물음표 표시를 해 둡시다.
질문 1
은수는 왜 민소와 헤어졌을까? (출제자:김현민)
답:
질문 2
왜 작가는 소설의 배경을 674층짜리 건물로 설정했을까? (출제자: 송승훈)
답:
질문 3
 
질문 4
 
질문 5
 
질문 6
 
질문 7
 
질문 8
 
 
 
8-9차시
학급 전체 질문 해결하기
 
③ 전체토론을 통해 해결하고 싶은 질문을 2개만 뽑아서 칠판에 써 봅시다. 우리 모둠에서 해결하지 못한 질문이나, 답을 찾았으나 반 전체와 공유하고 싶은 질문이면 더욱 좋습니다.
질문 1
 
 
질문 2
 
 
 
 
④ 칠판에 적힌 다른 모둠들의 질문들을 보고 비슷한 질문들끼리 묶어 봅시다. 또 먼저 해결하면 좋은 질문과 나중에 해결하면 좋은 질문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순서에 따라 질문을 배치해 봅시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유를 말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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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질문의 순서를 정했으면 전체 토론을 통해 각 질문들을 해결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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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차시
질문에 대한 자기 생각 쓰기
⑥ 작품의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질문, 혹은 마지막 시간까지 해결하지 못한 질문 중 내가 글쓰기를 통해 해결하고 싶은 질문을 하나 선택하여 이에 답하는 글을 써 봅시다.
내가 선택한 질문:
 
 
 
 
[예시 글]
 
이 작품을 읽었을 때 가슴이 답답하고 미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감동을 받은 작품이 몇 개 되지 않는데, 내용의 진행 순서를 다시 읽어보면서 왜 이런 느낌을 받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시작은 ‘황만근의 실종’으로 동네 사람들이 모여 황만근에 대해 떠들던 장면이다. 여기서 잡힌 황만근의 이미지는 동네를 실실 웃으며 돌아다니면서 어른들께 90도로 인사하는 ‘은밀하게 위대하게’ 첫 부분에 나오는 바보 같은 모습이었다.
이후는 황만근가의 가사를 해석하며 황만근의 천박하고 우스꽝스러운 바보 같은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조금 걷다가 넘어져 머리를 박고, 실실 웃으면서 일어나 다시 걷고, 짧은 발음으로 국수를 사는 그런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가사의 후반을 해석하면서 황만근이 겪어 온 나쁜 일들(아버지의 이른 사망, 아내의 사라짐)에 대해 설명하여 마지막으로 아내가 황만근에게 경운기 사용법을 알려준 후부터 본격적인 이야기(작가의 의도)가 시작된다.
황만근에게 경운기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하고서야 작가는 ‘아이나 장정의 품삮의 반을 받으며 남들의 두 배를 일했던 그에게 경운기가 생기고, 한 사람 이상의 대접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았다’는 식으로 그의 품성을 숨긴다. ‘숨긴다’? 그렇다. 작가는 그의 성품을 작품 군데군데에 숨겨서 알아볼 수 없게 했다. 사실 작품을 꼼꼼히 살펴 보면 “어머니가 고등어를 먹고 싶어 해서 사라졌다.”, “혼잣 몸이 된 노인들에게는, 알고 그러는지 모르고 그러는지 더 자주 거름을 가져다 주었다.” 등 떡밥을 던져 놓았다. ‘알고 그러는지 모르고 그러는지’에서 바보스러운 모습으로 이를 숨겼고, 민 씨와의 대화에서 단순한 황만근의 생각을 괄호를 통해 민 씨의 생각으로 표현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작가는 황만근가를 순서에 맞지 않게 해석했다. 이는 황만근의 본성을 그의 바보 같은 모습으로 숨겨 보이게 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즉, 우리로 하여금 황만근을 바보로 바라보는 마을 사람들의 시각을 가지게끔 작가가 만든 것이다.
이러한 시각에서 황만근의 진짜 사람 됨됨이를 차근차근 보여주고(남들이 꺼려하는 일에 나섬), 그것을 부각시키고(이장의 궐기대회 권유), 절정(민 씨와의 대화)에 도달한 뒤, 그의 죽음을 (그것도 다섯 줄 내로 무뚝뚝하게) 알린다. 이것을 도화선으로 작품의 앞에 심어진 떡밥과 우리에게 심어진 황만근에 대한 시각이 시한폭탄처럼 작용하여 그를 무시하던 마을 사람들이 느끼는 것과 똑같은 감정인 슬픔, 미안함, 죄책감이 느껴지게 하는 것이다.(KH)
 
 
 
◦수업이 끝난 뒤에도 학생의 마음속에 남을 수 있는 질문
- 질문을 생성하면서 책을 읽으면 어떤 점이 좋은가?
- 비평적 관점에서 문학 작품을 읽기를 할 때에는 어떻게 읽는 것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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