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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를 해도 될까요?' 라는 망설임은 내던지고 편하게 이야기를 시작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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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여름연수 후기입니다.(최강3반)
조회 96
회원이미지유자차
2018-07-24 23:46:31
       
 
수줍음이 좀 있는 성격에다가 주목받는 걸 싫어해서(어떻게 교사를 하고 있을까요.)
후기를 남길까 말까 (잠깐) 고민하다가
한 해 한 해 나이를 먹으니 좋은 기억들이 자꾸 사라지고 '기록' 만이 살길이라는 생각도 들고
좋은 연수 준비해주시고 함께 해주신 물꼬방 선생님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해야 할 거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 ^
 
사실 2014년 전주에서의 여름이 제가 신규때이면서 첫 물꼬방이기도 했습니다.
(그 해엔 염치없이 후기도 안남겼던 거 같으네요...본의아닌 먹튀......)
그때 기억이 참 좋았었고 그 기억으로 신규 이후 몇 해를 견뎌냈던 거 같습니다.
그러고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고 3 담임을 맡게 된 올 해 문득 물꼬방 연수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연수 신청을 벼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원래 대학교 수강신청 이래로 각 종 종류의 티켓팅은
늘 망해왔던 인간이라..역시...물꼬방 연수 신청도 광탈........
그래도 다행히 빠른 판단력(!)으로 대기댓글을 달았고. 결국 3반으로 무사 진입 하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선생님들이 많아서 조금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이정미-이정요-이혜진-구본희 선생님의 강의는 중 고등학교 상관없이 제게 큰 감동을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3반 선생님들 모두 다정하고 친절하셔서 낯가리는 저도 조금은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물꼬방 여신 김정숙선생님, 꼼꼼하게 총무 봐주신 임미진 선생님, 행복했던 시간을 예쁜 사진으로 부지런히 남겨주신 양수정 선생님 감사합니다. 챙겨주시려는 마음이 가득 느껴졌어요. 최고!)
사실 저는 물꼬방 연수에서 무엇을 배워야겠다!라는 생각보다는 그냥 지친 마음을
위로 받고 싶어서 갔던 거 같습니다. 사실 무언가를 전달받는 연수는 많잖아요?
그런데 물꼬방은 그냥 제게 '괜찮아, 지금 이대로도 충분해. 조금 엉성해도 괜찮아' 라고 말해주어서
괜히 그냥 위로가 됩니다.
 
물론.....강의해주시는 선생님들의 실력과 수준은
제게 꽤 높았지만요...흑흑.다들 너무 대단하십니다.....어떻게 다들 그렇게 하시는거죠?
그래도 저랑 같은 방은 쓰신 김선희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게 있습니다.
물꼬방에서 배운 걸 조금 '다운 그레이드' 해서 실천하면 된다고요 ㅋㅋ
그래서 또 위안을 받았습니다..하하.. 약간은 정신승리하면서 또 남은 학기를 보내보려고요...끙..
 
뜨거운 여름, 2박3일이라는 기간동안
좋은 사람들을 만나 다시 또 잘 쉬고 갑니다.! 물꼬방 선생님들을 보면
역시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사람' 이 되어야겠다,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이 읽고, 쓰고, 생각하고, 대화하며, 살아가며
좀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좋은 교사가 될 수 있도록
물꼬방에서 배운 것들 잊지 않고 실천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내년 여름에 또 찾아갈게요..
(꼭 티켓팅 성공......)
 
덧. 물꼬방 노래 공연 짱입니다!
 
 회원이미지안성민  2018-07-25 09:33   답글    
오홋~주리쌤이다!~반가워요 쌤 ㅎㅎㅎ저도 연수와서 위로를 많이 받았던 것같아요. 괜찮다구. 실패가 아니라 시도라구. 여기쌤들 너무나 다 친절하시고 참 감사하신 분이 많아요. 주리쌤도 당근포함 ㅎㅎ 다운그레이드해서 실천하라는말 ㅋㅋㅋ폭풍공감되네요 ㅋㅋ 다음에 또 물꼬방 연수에서 뵈어요!~^^
 회원이미지맑은물결  2018-07-25 10:43   답글    
주리샘~~~ 반가워요. 좋은 사람이 좋은 교사가 된다는 말에 공감해요. 좋은 사람이 되기가 사실은 더 어려운 일이지많요. ^^ 물꼬방 샘들은 모두 '우월의식이 없는 정말 세상에서 찾기 힘든 이상한 공동체'라고 우리끼리 말하지요. 강사와 운영진이 모두 이 연수를 위해 1년을 준비하고 연수비를 내고, 아낌없이 헌신해 주지요. 저도 이곳에서 우리가 가르치고자 했던 소박하면서 따뜻하고 윤리적인 인간을 배워가고 있답니다. 샘과도 함께 이곳에서 머물고 싶어요. 더운 여름 건강하시고, 겨울 모임에서 실패를 발판삼아 성장하는 이야기 나눠요.

* <며느리 사표>는 며칠 후면 샘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
 회원이미지정성화  2018-07-26 23:58   답글    
저도 처음 물꼬방 연수를 듣게 되었을 때 들었던 생각이 바로 '좋은 교사는 좋은 사람이구나!'였습니다. 수업 방법에 대한 기술을 얻고 싶어서 문 두드렸던 물꼬방에서 수업 기술을 습득하기 이전에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수수한 차림의 송승훈 선생님의 강의를 햇살 강의로 처음 들었는데, 그 강의를 들으면서 '파워포인트도, 학습지도 필요가 없겠다. 내가 학생이라면 저 분이 하자고 하면 나는 그냥 하겠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
저는 물꼬방을 만나고 나서는 물꼬방을 만나기 이전과는 다르게 살고 싶어졌어요. 어제보다 좀 더 나은 사람, 어제보다 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더라구요. ^^
제가 물꼬방에서 처음 느꼈던 느낌이랑 꼭 같은 연수 후기를 이렇게 만나니 정말 반갑고 또 신기해서 댓글 남깁니다.
 회원이미지박정인  2018-07-31 14:22   답글    
선생님 말투에서 뭔가 기분 좋은 상큼함이 느껴집니다. 굳이(!) 음료에 비교한다면 탄산이 약간 들어간 자몽에이드 같은..? 뭐래니. 암튼 말투에서 느껴지는 선생님은 저와 비슷한 거 같다고나 할까.. 또 뭐래니.. 아니 그냥 공감되는 후기 잘 읽었다고요.ㅎㅎㅎㅎㅎ
 회원이미지맑은수  2018-08-01 13:40   답글    
최강3반이라는 말에 심쿵!!하여 들어왔네요^^
저도 주리샘의 빠른 판단력(!) 덕분에 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푹 쉬고 힐링이 되는 연수이면서도 연수가 끝난 뒤에는 새로운 열정으로 불끈하게 만드니, 물꼬방은 참 신기한 곳이죠?ㅎㅎ
좋은 사람, 좋은 교사가 되고 싶다는 말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그 길에 함께하고 싶어집니다.
쭈욱~~ 함께 해요. 상큼 발랄한, 활짝 웃는 미소가 아름다운 주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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