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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동아리활동
동아리 운영에서의 독서 교육 사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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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6 고1 독서 방과후수업 (책 대화 등 독서활동)
조회 624
첨부파일
회원이미지박유미0
2017-03-08 21:37:35
       
* 본문 글 내용을 한글 파일로 올립니다. 가독성이 더 좋아요. 
* 활동지는 기존 책 대화 일지, 활동지 그리고 네 시간 독서토론 활동지 등을 이용하였습니다. 비문학 책을 읽을 때 조금 수정해서 사용한 책 읽고 정리하는 활동지 양식을 올리고, 스탠포드 성폭행 사건 관련 편지 편집한 파일을 올립니다.
 
 
고1 겨울방학 방과후수업
- 매일 2시간씩 18일 간 진행 (총 36차시)
 
순서
개요
차시
활동 내용
비고
1
인사, 모둠 구성, 책 선정
2
4인 모둠이 소설 1권, 비문학 1권 고르기
책 목록
2
단편소설 읽고 대화하기
4
전체가 같은 단편소설을 읽고 대화하고 글쓰기
인쇄한 단편소설,
활동지
3
장편소설 읽고 대화하기
8
모둠별 같은 장편소설 읽고 대화하고 글쓰기
책 읽는 시간에 교사와 1:1 진로독서 상담
4
비문학 책 읽고 대화하기
8
모둠별 같은 비문학 책 읽고 대화하고 글쓰기
책 읽는 시간에 교사와 1:1 진로독서 상담
5
비문학 책 일부 읽고 대화하기
8
다른 모둠이 고른 비문학 책을 일부 읽고 대화하고 글쓰기 (2회 정도 책 바꾸어 반복)
네 시간 독서토론 방식 이용
6
페미니즘 관련 글 읽고 대화하기
4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스탠포드대학교 성폭행 사건 관련 편지’
읽고 대화하고 글쓰기
인쇄한 글
7
수업 마무리
2
활동 정리하기, 소감 나누기
 
 
순서 1 : 인사, 모둠 구성, 책 선정
 
원하는 아이들끼리 모둠을 구성하도록 하였습니다. 5번 순서(비문학 책 일부 읽고 대화하기)에서 모둠원 구성이 여러 차례 바뀌기 때문에 처음에는 친한 아이들끼리 구성하여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책 선정을 위해서 지난 수업 결과물인 책 대화하기 보고서와 그 보고서를 모은 문집 등을 가져갔습니다. 추가적인 책 목록은 몇 권만 제공하였습니다. 이렇게 했을 때 컴퓨터실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아이들도 인터넷으로 책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보다 책에 대해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기에 이미 책 대화하기 보고서 결과물이 있는 선생님들께 추천합니다. (다른 선생님들께서 수업하신 보고서 결과물로 해도 무리는 없겠으나 많은 양을 출력하기 힘드시니까요. 그런데 쓰다 보니, 소설의 경우 스포일링의 위험이 있을 수 있겠네요.)
 
모둠 내에서 같은 장편소설 1권, 비문학 책 1권을 선택하도록 하였고 모둠별로 책이 겹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책을 바꿔 읽어야 하는 5단계를 대비하기 위함이며, 다양한 책에 대해 알게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선택한 책 및 추천 정도
 
문학)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추천),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추천), 앵무새 죽이기(처음 시작할 때 어려워하는 학생 있음. 한 번 빠지면 잘 읽음),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어려워 함), 연을 쫓는 아이(추천), 1984(추천), 눈 먼 자들의 도시(추천)
 
비문학) 현시창(강추), 도시에서 죽는다는 것(추천), 불편해도 괜찮아(무난함), 인간의 조건(무난함), 내 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어려워 함), 정의란 무엇인가(처음부터 일부만 읽는 것을 목표로 선택함)
 
 
순서 2 : 단편소설 읽고 대화하기
 
호흡이 긴 책들을 읽기 전에 준비와 연습 차원에서 같은 단편 소설을 함께 읽었습니다. 이 방과후 수업의 경우 매일 만나는 수업이었기에 단행본 책을 준비하는 시간을 줄 필요도 있었습니다.
 
<타클라마칸 배달사고>로 선택하였고, 김병섭 선생님께서 만드신 학습지의 도움을 크게 받았습니다. 하고운 선생님의 수업 기록에도 도움을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순서 3 : 장편소설 읽고 대화하기
 
모둠 내에서 같은 책을 선택하여 읽었습니다. 책을 읽는 시간에 한 명씩 진로 독서 상담을 하였습니다. 정규수업이 아니므로 책 읽는 시간에 교사의 관리가 없어도 진행이 잘 되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진로 독서 목록에 관심 가는 책들에 표시를 하게 하였고, 아이에게 진로 및 관심사와 관련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함께 읽을 만한 책을 골라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들은 방과후수업 시간이 아니라 개인적인 시간에 읽어볼 수 있도록 권유하였습니다.
 
책 대화 방식으로 진행하되 보고서 쓰기를 생략하고 개인별 짧은 글쓰기를 한 번 더 하였습니다. 책을 다 읽고 개인 서평 활동지 작성하기, 질문 만들기를 진행하였고 모둠끼리 토의하여 모둠 질문을 완성했습니다. 그 질문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고 대화를 모두 나눈 후 인상 깊은 대화 내용에 대해 개인적으로 짧은 글을 작성하도록 하였습니다. 모둠별로 읽은 소설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며 발표하는 활동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순서 4 : 비문학 책 읽고 대화하기
 
3번과 마찬가지로 책 대화 방식으로 진행하되 보고서 쓰기를 생략하였습니다. 책을 다 읽고 개인 서평 활동지 작성하기, 질문 만들기를 진행하였고 모둠끼리 대화하였습니다. 역시 모둠별로 읽은 비문학 책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며 발표하는 활동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순서 5 : 비문학 책 일부 읽고 대화하기
 
4번 활동까지 하면 모둠에서 선정한 소설 1권, 비문학 1권 읽기 활동이 끝납니다. 이제 모둠별로 비문학 책을 바꿔서 읽습니다. 모둠별 책 소개 발표 이후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고르고, 그것을 바탕으로 모둠을 새롭게 구성합니다. 이렇게 바꿔 읽으니 책을 많이 구매하지 않고도 여러 권 읽는 효과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송승훈 선생님의 ‘네 시간 독서토론’ 방식으로 모둠에서 책의 일부(60쪽 내외)를 정해서 함께 읽고 인상 깊은 부분, 질문 등을 작성한 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렇게 책을 2~3회 정도 바꿔서 읽으며 반복해서 활동하였습니다. 송승훈 선생님의 ‘네 시간 독서토론’ 글과 활동지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순서 6 : 페미니즘 관련 글 읽고 대화하기
 
최근 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 페미니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책의 부록을 제외한 전체를 타이핑하였습니다.(A4 8쪽 가량으로 짧은 편입니다.) 그리고 2015년도에 일어난 스탠포드대학교 성폭행 사건 재판 과정에서의 편지(피해자, 가해자, 미국 부대통령)가 번역된 것이 있어서 정리하여 함께 읽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를 먼저 함께 읽으며 성평등 감수성을 키운 후에 스탠포드대학교 성폭행 사건 재판 과정에서의 편지를 읽으니 페미니즘 시각에서 성폭행 사건을 바라볼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특히 피해자의 편지(A4 10쪽)의 울림이 매우 커서 함께 이야기 나누기에 참 좋았습니다.
 
인상적인 부분, 경험이나 세상일과 연결, 질문 거리 생각 등을 정리하는 활동지를 작성하고 모둠에서 이야기 나누고 전체가 함께 공유하였습니다. 여고생이어서 더욱 그렇겠지만, 몰입도와 만족도가 높은 활동이었습니다.
 
순서 7 : 수업 마무리
 
수업 돌아보기라는 이름으로 활동지를 작성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창호 선생님의 수업 돌아보기 방식에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의 과목별 독서활동 상황에 기록했습니다. 수업 돌아보기 활동지에 간략하게 정보를 쓰게 해서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기록했습니다.
 
“방과후 수업을 통해 ‘눈 먼 자들의 도시(주제 사라마구)’를 읽고 ‘현재의 나는 눈 뜬 사람일까, 아니면 볼 수는 있지만 보지 않는 사람일까?’를 포함한 10개의 질문을 직접 만들어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며 사고를 확장시킴. 또한 ‘도시에서 죽는다는 것(김형숙)’을 읽고 연명 치료의 필요성과 환자의 자기 결정권을 주제로 모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눔.”
 
 
좋았던 점
 
1~5번까지 이어지는 활동의 단계적 흐름이 자연스러웠습니다. ‘단편소설->장편소설->비문학 책’의 순서로 활동을 하니 아이들이 잘 따라왔습니다. 올해 정규 수업에서도 이 흐름을 이용하려 합니다. 특히 고2의 경우 1학기에 문학을 배우고, 2학기에 독서와 문법을 배우는 경우가 있는데 이 흐름을 적용하면 용이할 듯합니다.
 
책을 2권만 사고도 비문학 책의 경우는 여러 권을 접하게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단행본 2권(소설 1권, 비문학 책 1권)을 읽으며 깊이 있는 활동을 하고, 그 이후에는 ‘네 시간 독서토론’ 방식으로 책의 일부를 정해 읽고 이야기를 나누니 독서 활동이 풍요로워져 좋았습니다.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와 스탠포드대학교 성폭행 사건 관련 편지로 어렵지 않으면서도 진지하게 페미니즘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이갈리아의 딸들』도 함께 읽었을 것 같네요. 
 
 회원이미지송승훈  2017-03-09 05:32   답글    
캄캄한 새벽에 일어나 올해 읽힐 책을 정리하다가 유미 샘이 올린 자료를 보았어요.
우아~ 깔끔하게 정리된 글이네요.
그 깔끔함 속에 지성이 담겨 있어서 감탄하며 읽습니다.

 회원이미지김인덕  2017-03-09 16:48   답글    
와.............. 선생님, 이거 방과후 수업 맞나요?
정말 정말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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